2009년 03월 21일
오랜만에 이글루 들어왔는데
이게 뭐임 ㅋㅋㅋㅋ
아무튼 이글루, 하나 가지고 싸우는 건 끝내주게 잘한다니까
(거기 좋다고 끼어드는 나도 나지만)
대충 보아하니
1. 연애밸리서 섹스얘기 하지 마셈
2. 비처녀가 더 좋음
.............................. 장난하니?
우선 첫번째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아무리 그래도 미성년자가 있는데, 라는 주장도 이해가 가고.
(이쪽은 기분나쁘니까 하지 말라는 입장인 것 같고)
연애에는 거의 반드시 섹스가 동반되는데 어떻게 말을 안하냐, 는 주장도 이해가 가고
(이쪽도 대부분은 재미있는데 뭐 어때서, 라는 입장인 듯 하지만)
19금 밸리를 만들어서 그쪽으로 나가라, 는 의견도 나왔는데
'그럴거면 니네나 나가지? 고자들' 하는 반대도 나오고 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뒤쪽 의견에 공감.
성인 주제에 연애에 동반되는 섹스 얘기는 싫다는 말을 하는게 말이 안되는 거다.
정말 아름답고 상냥한 플라토닉 러브를 상상하고 있는거면,
그건 연애가 아니거등?(연애'놀이'지) 심지어 로맨스 소설에서도 섹스 장면이 나오는데, 뭘 더 바래.
정말 몇 안되는 섹스 혐오자들(자기도 어쩔 수 없이 본능적으로 싫은 경우)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근데 이런 사람이 있나?-ㅁ-;;
그냥 연애밸리를 19금으로 옮기고,
19금 얘기가 싫은 순진무구한 사람을 위해 틴에이저 밸리나 로맨스 밸리나 만드는 게 나을텐데.
어차피 과도하고 심하게 야한 얘기가 나오는 건 법률상 제한되어있잖아?
그리고 2번은...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ㅋㅋㅋ
비처녀 처녀 - 바꿔 말하자면, (섹스) 유경험자 무경험자.
한국인만의 특징인지 세계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없다' 는 것 = 레벨이 낮은 것 이라고 생각하는 세태가 있어서.
'비처녀' 는 '처녀 없는' 것이 문제, 란 뉘앙스가 들어가 있고
'무경험자'(뭐에 무경험인지는.../먼눈) 는 경험 없는 것이 문제... 인데,
어느 쪽을 쓰던 싸우는 건 마찬가지라는 건 이해 가겠지.
말만 바꾸면 느낌이 바뀌는 단어라는 건
굳이 나눠야할 필요가 없는 개념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 아니 도대체 성병만 없으면 됐지 뭔 상관....
버진보다 더 중요한 성병은 정말로 하등의 신경을 안쓰면서 말이지.
써놓고 보니 '성병 위험이 있으니까 버진을 찾는 거잖아'
라는 말의 근거가 될 것 같기도 한 글이 됐는데.
... 뭐, 동정이 버진 찾는 건 용서가 되니까.(나만 그런가-ㅁ-;;)
동정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것도 좀 웃기지 않아?
여자는 처녀인 게 좋다고 하면서,
남자는 웬만큼 경험이 있는 게 좋다고들 하잖아.
결국 여자 = 소유물, 이라는 고전적인 사고방식에 젖어서 일어나는 다툼인데,
........ 아니 뭐 그렇게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라고.
근데 요즘 여자들, 이런 생각 별로 안좋아하는 걸로 아는데?
덧. 다들 '이런 쉬어터진 떡밥' 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 오래된 떡밥일수록 재미있지 않나?
# by | 2009/03/21 19:10 | 트랙백 | 덧글(0)



